LDL, AST, eGFR? 알쏭달쏭 건강검진 용어, 5분 만에 번역해 드립니다

 

건강검진은 받았는데...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알고 계신가요?

LDL, AST, 감마지티피... 알쏭달쏭한 검진 결과표, '정상' 두 글자만 보고 서랍에 넣으셨나요? 내 몸이 보낸 가장 중요한 사용 설명서, 속 시원하게 번역해 드립니다.

매년 의무감으로, 혹은 불안한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우편함에 낯선 봉투가 도착합니다. 바로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입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봉투를 열어보지만, 알 수 없는 영어 약자와 숫자의 나열에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건강검진 결과표는 1년 동안 내 몸이 보낸 성적표이자, 앞으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용 설명서'입니다. 오늘, 내 몸의 신호를 제대로 해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결과표 속 핵심 용어들을 속 시원하게 번역해 드리겠습니다.

 

1. 모든 건강의 시작, '혈압' 바로 알기 血压

모든 검진의 가장 기본이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을 진단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분류	수축기 혈압 (높은 혈압)	이완기 혈압 (낮은 혈압)
정상 혈압	120 미만	80 미만
고혈압 전단계	120 ~ 139	80 ~ 89
고혈압	140 이상	90 이상

🩺 혈압 관리 처방전

• 짠 음식 피하기 (국물, 젓갈, 장아찌 주의)
• 주 3회 이상 30분씩 유산소 운동하기
• 스트레스 관리와 금연, 금주 실천하기

 

2. 내 혈관의 시한폭탄? '콜레스테롤' 수치 脂

우리 혈관 건강의 바로미터입니다.

- LDL (나쁜 콜레스테롤) & HDL (좋은 콜레스테롤)

🚚 LDL은 혈관에 쓰레기를 쌓는 **'쓰레기 운반 트럭'**(낮을수록 좋음), ✨ HDL은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 트럭'**(높을수록 좋음)으로 기억하세요!

🩺 콜레스테롤 관리 처방전

- *LDL 낮추는 음식:* 귀리, 견과류, 등 푸른 생선, 올리브유, 콩류 섭취
- *HDL 높이는 습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

 

3. 침묵의 장기, '간수치' 읽는 법 肝

간은 70% 이상 손상될 때까지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AST (SGOT), ALT (SGPT), 감마지티피 (γ-GTP)

💥 AST/ALT는 간세포가 파괴될 때, 🍺 감마지티피는 특히 술을 마셨을 때 수치가 올라갑니다. 모두 간의 피로도를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 간 건강 관리 처방전

•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와 절주
• 불필요한 약이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중단
•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간의 회복 시간 주기

 

4. 이 외에 꼭 봐야 할 핵심 수치들 🩸

결과표에 자주 등장하는 다른 중요한 항목들도 확인해 보세요.

- 신장 기능 (eGFR) & 혈당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 *eGFR*은 우리 몸의 정수기인 '신장'의 기능 점수 (60점 이상 정상), 🚦 *공복혈당*은 100을 넘으면 당뇨의 경고 신호입니다.

- 요산 (Uric Acid) & 헤모글로빈 (Hemoglobin)

🍃 *요산* 수치가 높으면 '통풍'의 위험이, 📉 *헤모글로빈*수치가 낮으면 '빈혈'을 의미합니다.

 

5. 만성질환의 연결고리 🔗

건강검진 수치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가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위험한 연쇄 반응!

높은 *혈당(당뇨)*은 혈관을 망가뜨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악화시키고, 이는 결국 *신장 기능*에 치명적인 부담을 줍니다. 이 네 가지는 함께 관리해야 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

내 건강 점수판 핵심 기준

혈압: 120/80 미만으로 유지하기

LDL 콜레스테롤: 130 미만이면 안심!

공복혈당: 100 미만으로 사수!

신장 점수(eGFR): 60점 이상이면 합격!

나의 결과표를 꺼내어 직접 비교하며 내 몸의 신호를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Q: 결과표에 '경계'라고 나왔는데, 괜찮은 건가요?

A: '경계'는 지금 당장 약을 먹을 단계는 아니지만, 이대로 두면 질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는 '마지막 경고'입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신호이므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Q: 저는 아무 증상도 없는데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걱정해야 하나요?

A: 네,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없을 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콜레스테롤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운동, 체중 감량을 병행하여 수치가 안정적으로 조절되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건강검진 결과표는 나를 겁주기 위한 경고장이 아니라, 내 몸을 더 잘 이해하고 아껴달라는 '초대장'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결과표를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그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동네 의원(주치의)을 찾아 상담하며 나만의 건강 관리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